윤석열, 제주도 발전 공약 약속…“4.3 보상안 과감히 검토”

윤석열, 제주도 발전 공약 약속…“4.3 보상안 과감히 검토”

윤석열 “제2공항 추진할 것”
“4차 산업의 지원 키울 것”

기사승인 2022-03-08 11:09:1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곽경근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거 전 유세 마지막 날 첫 일정으로 제주도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의 발전 공약과 제주 4.3 사건 보상안에 대해 약속했다.

윤 후보는 8일 제주도 유세에서 “오랜 기간 제주에 약속만 하고 제주도민 기대를 저버린 이기적인 정치 세력과 달리 책임 있게 제주도를 변화시키겠다”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육지로 나가는 제주도가 아닌 인재들이 몰려오는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의 물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작은 연구소와 네트워크만 구축돼도 얼마든지 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캘리포니아가 멋진 기후를 가지고 있고 많은 회사가 들어와 세상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이처럼 제주도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제주도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후보는 “제주 관광청을 설치해 먹고 노는 관광이 아닌 자연사와 문화, 인류학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수준의 관광으로 바꿔가겠다”며 “제주 제2공항이 찬반으로 지체가 되고 있지만, 공항을 빨리 추진해서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의 경쟁력 있는 농수산물이 대도시로 운송된다”며 “제주의 농수산물이 시장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좋은 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주 4.3 보상에 대해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문제”라며 “대한민국의 국격과 헌법 정신을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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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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