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오는 12월까지 가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재활용품 교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품목은 지난해 12월 전면 시행된 폐건전지, 종이팩에 이어 올해 투명페트병도 추가됐다. 품목별로 제출량에 따라 30개는 종량제 봉투 10L 1장, 60개는 종량제 봉투 10L 2장 또는 20L 1장을 교환받을 수 있다.
종이팩은 우유 팩, 주스 팩, 두유 팩 등이 해당되며 내용물을 비우고 물에 헹군 뒤 펼쳐 건조해야 하고, 음료와 생수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하며 압착 후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음료커피 일회용 컵, 과일트레이, 계란판과 녹슬거나 출처가 없는 폐건전지, 니켈·카드뮴 전지 등은 교환에서 제외된다.
재활용품 교환을 희망하는 시민은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자원순환경제 구축의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종량제 봉투를 제공하는 보상이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