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강성노조는 민주당의 전위대”…“전 노동자의 4% 대변”

윤석열, “강성노조는 민주당의 전위대”…“전 노동자의 4% 대변”

윤석열 “나머지 노동자 96%는 누가 대변하나”
“강성노조 때문에…실업자 돼”

기사승인 2022-03-08 21:38:5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울시청 유세에 들어와 시민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마지막 ‘피날레’ 유세로 서울시청 광장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윤 후보는 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강성노조를 강하게 지적했다.

윤 후보는 8일 서울특별시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여러분이 불러주시고 이 자리 오기까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대장정의 마라톤이 끝나간다”며 “1등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정치인과 공직자가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는 것”이라며 “부정부패 하는 사람들이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제대로 된 머슴이 맞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 5년간 서울 집값이 폭등하고 28번의 부동산 정책이 변경됐다”며 “도시개발 사업한다고 업자들에게 수익을 올려줬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정치교체를 언급하면서 다당제를 말하는데 양당제라도 제대로 한 적이 있냐”며 “국민들이 잘해보라고 밀어줬는데도 상임위를 독식하고 다수당의 횡포를 부렸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연이어 ‘강성노조’의 문제점을 부각했다. 윤 후보는 “강성노조는 현재 민주당 정권의 전위대로 여론 조작과 불법 시위, 선동 등 모든 걸 다하고 있다”며 “강성노조가 대변하는 노동자는 전체 임금 근로자의 4%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96%는 누가 돌보냐”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이 정부가 강성노조와 함께 동맹을 맺어서 집권 연장을 노리고 있다”며 “강성노조는 제일 높은 임금과 제일 좋은 노동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의 가치와 권익이 공정하게 보장되지 않는다면 자본과 기술 가지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어렵다”며 “강성 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우고 정치 동원하는 정치 세력을 국민들이 표로 심판해야 96%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때문에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 청년들의 일자리와 미래, 꿈이 문제가 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결국 실업자가 되고 자기가 받던 월급의 3분의 1도 안 되는 기초보장을 받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유세 연설 마지막에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윤 후보는 “투표로 현 정부를 심판해 달라”며 “정부를 맡게 되면 국민의당과 신속하게 합당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의 과학과 미래를 결합해 국민들을 주인으로 모시겠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정부에 비판적이라도 언론 재갈을 물리지 않겠다”며 “‘언론중재법’은 시행하지 않겠다. 공정한 비판에 대해서 늘 귀 기울이고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