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본투표 당일인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운동을 마치고 자택에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린다. 배우자 김혜경씨는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본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성남 자택에 머물며 마지막 결과를 기다린다. 그간 선거 유세 활동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그는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서울 광화문에서 투표를 마쳤다.
당선자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자택에 있다가 개표 상황이 확실하게 윤곽이 잡힐 때 이동할 예정이다. 그 뒤 당사도 들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배우자 김 씨는 이날 경기 성남시 수내동 초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비공개로 찾아 투표권을 행사한다. 권 부단장은 “김씨는 오늘 초등학교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정확한 투표 시간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과잉의전 논란으로 지난달 9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공개행보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