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 도서관이 글과 그림을 넘나드는 캘리그라피의 멋에 더해진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충남도립대 도서관은 오는 12월까지 도서관 내 캘리그라피 감성 시화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재학생 및 도서관 이용자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도서관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캘리그라피 감성 시화는 총 19점으로, 충남 대표도서관인 충남도서관 소장 작품을 지원받아 1층 자연과학자료실과 지하 1층 인문사회자료실에 각각 전시했다.
실제 도서관 내에는 나태주 시인 ‘풀꽃’부터 김소월 시인 ‘못잊어’ ‘먼 후일’, 이육사 독립운동가 ‘광야’, 정지용 시인 ‘고향’ 등이 캘리그라피를 통해 새롭게 변신했다.
도서관을 찾는 재학생 및 지역민들은 캘리그라피 앞에 잠시 발길을 멈추고 작품 세계에 빠져든다.
김용찬 총장은 “새학기를 맞아 도서관 분위기를 개선해 이용자의 문화 향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와 그림이 곁들여진 작품 감상을 통해 문학작품에 대한 독서의욕을 고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