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북 울진을 찾아 대규모 산불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윤 당선인은 15일 오후 전용 헬기를 타고 울진 산불현장을 찾았다. 윤 당선인의 울진 방문은 11일만이다. 그는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4일 밤 유세를 마치고 울진 산불 이재민 보호소를 찾은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울진군 북면 검성리 산불 피해현장에서 정부당국으로부터 현안 브리핑을 받은 후 현장에 있던 주민들을 만나 ‘세밀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5월에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세밀하게 더 잘 챙겨서 주민들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너무 걱정하지 말고 힘내고 용기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피해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윤 당선인은 “정부 법에 정해진 지원금이 좀 낮다고 하더라. 규모를 조금 올려서 주택 복구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주셨으니까 저희가 이어받아서 규정도 조금씩 바꾸고 해서 크게 걱정 안 하시도록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최근 현장행보를 이어가며 ‘민생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당선 이후 첫 공개행보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과 소통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