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3년 연속 공연한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아카데미는 다음 달 3일(현지시간) 열리는 제64회 시상식에서 퍼포먼스할 가수 명단을 15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릴 나스 엑스, 브랜디 칼라일 등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적 히트곡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도 올랐다. 지난해에도 같은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지만 상을 받지는 못했다. 만약 올해 수상하면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에서 모두 상을 탄 아시아 최초 가수가 된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등장하며 그래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듬해엔 래퍼 닐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단독 무대를 꾸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