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우크라이나 인도적 긴급구호 사업 지원

신한금융, 우크라이나 인도적 긴급구호 사업 지원

기사승인 2022-03-17 09:32:49
신한금융그룹은 17일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20만 달러(약 2억5천) 규모의 긴급구호 성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도시의 주요 시설 파괴로 전기, 물 등 필수 물자와 의료용품을 포함한 생필품의 공급이 차단돼 있다. 이에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폴란드, 루마니아 등 인근 국경국가로의 피난을 떠나고 있다.

유엔은 이번 사태로 4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난민의 절반에 가까운 150만명의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교육은 물론 생계 및 의료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신한금융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국내 민간단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 지역의 아동 및 여성 피난민 약 24,000명을 위한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숙소에 머무는 동안 필요한 식량 및 위생용품 등의 긴급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재난/재해 발생에 따른 긴급구호를 위한 특별 예산을 편성하고 2019년부터 매년 약 2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이번 긴급구호활동을 통해 하루 아침에 터전을 잃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재난 상황에서 고통 받는 지역에 인도적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시중은행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3월 7일부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함께 기존 대출의 분할 상환금에 대한 분할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최고 1.0%p 대출금리 감면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3월 2일부터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해 피해 기업의 금융애로 사항을 접수하고 대금 결제 및 환율 관련 상담 등을 통해 경영난 완화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신규 금융지원의 경우 운전자금은 피해규모 이내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하나은행도 ▲최대 5억 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 신규 대출 지원 ▲만기 도래 여신(대출)에 대한 최장 1년 이내 기한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상환 유예 ▲최고 1.0% 범위 내 대출금리 감면 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대상 경영안정 특별지원이 오는 5월 말까지 실시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일시적인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대상 신규대출 지원, 만기 대출금 기한 연장, 금리·수수료 감면 등이 이뤄진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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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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