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제1회 추경예산등 14건 안건 처리 예정

제233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제1회 추경예산등 14건 안건 처리 예정

정종순 의원, 5분발언... "청소년수련시설 종사자 호봉제 가이드라인 개선" 촉구

기사승인 2022-03-17 23:32:34
5분 발언하는 정종순 공주시의회 의원.

공주시의회 정종순(국민의힘) 의원이 공주시 청소년수련시설 종사자의 불평등한 호봉제 가이드라인 개선등 인건비 지급실태 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7일 공주시의회 제2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보통 1년에 1호봉씩 올라가는 일반 직장과 달리 공주시 청소년수련시설에 근무하는 청소년지도사는 1호봉에서 2호봉 올라가는데 2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4호봉 이후로는 1호봉 올라가는데 3년이 걸리고, 입사자가 처음 계약을 할 때도 직원들의 경력을 50% 밖에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실제 정의원이 공개한 호봉표를 보면 이처럼 불합리한 호봉 획정 가이드라인 때문에 1호봉에서 10봉까지 오르는데 무려 28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발언에서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장애인시설 종사자 등은 여전히 ‘봉사정신’으로 일한다는 편견에 시달리며 그것이 열악한 인건비 구조로 이어진다는 점도 짚었다.

그러면서 공주시 청소년수련시설 종사자가 타 지자체 근무자와 인건비 비교를 통해 부당한 현실을 알았을 때 받게 될 상대적 박탈감을 우려했다.

수어통역사를 예로 들며 자격증 수당 등의 부당한 처우도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공주시의 인건비 정책이 바뀌면서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수어통역 자격증 소지자 등 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관련 수당들이 인정 받지 못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반면 충청남도 산하의 기관들은 충청남도 운영 지침으로 보장을 받고 있어, 기관간의 차별이 생기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정종순 의원은 “공주시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기관들의 인건비에 대한 실태조사를 면밀히 하되, 각 기관의 상황과 업무형태, 근무조건 등을 세심히 살펴 합리적으로 조정해 줘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제233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 장면.

한편, 이날 공주시의회(의장 이종운)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제233회 공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격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2022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임시회 첫날인 17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종순 의원의 ‘청소년수련시설 종사자 호봉제로 바꿔야’하는 주제의 5분 발언에 이어서, 이창선 의원의‘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을 엄중히 지켜야 한다’는 5분 자유발언이 있었으며, 이어서 부의안건 상정 및 제안설명이 있었다.

그리고 18일 09시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공주시 생활안전 기본조례안’등 6건을 심사한 후, 이어서 14시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공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5건을 심사한다.

21일과 22일은 ‘2022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하게 된다. 그리고 23일 11시 제2차 본회의에서 부의안건을 의결하는 것으로 7일간 일정을 마무리 한다.

이종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회 추경예산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위축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게 편성하는 예산안인 만큼 적재적소에 예산이 편성되었는지,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은 없는지 등을 심도있게 심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장은 "4월은 본격적인 영농철과 각종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시기로 각종 사업장과 민생현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안전 등에 문제점은 없는지,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사항은 무엇인지 등 시민여러분의 삶의 현장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개선해 나가고, 산불예방을 위한 취약지역 예찰 활동 강화 등 주민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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