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선대위 청년특보가 화성 제1선거구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로 지방선거에 첫 발을 내딛는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청년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지방선거에서도 도전을 하는 청년 정치인들이 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 정치인이 가진 강점과 기성정치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40대 청년정치인이 가지고 있는 세대 간 고리 역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젊은 행동력이 청년 정치인의 강점”이라며 “그 중 40대 청년 정치인들은 2030 세대와 5060 세대를 연결시킬 수 있는 고리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대와 30대를 겪어봤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공감할 수 있다”며 “50대와 60대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요구하는 사항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실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청년들이 다자녀를 양육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정작 다자녀 혜택은 많지 않은 상태”라며 “지역에 다자녀 혜택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성이 도농복합의 과도기에 있어 농촌에서는 쓰레기를 태우고 바로 옆의 아파트에서는 분리수거를 하는 등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며 “생활하면서 겪는 문제점을 정책으로 해소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 정치인과 정치 신인들이 성장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청년 정치인과 정치 신인들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시스템이 필요한데 양 당 모두 시스템이 부재인 상황”이라며 “새로운 인재들이 합류해도 지역위원회 위원장님들을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표면으로 드러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스템뿐만 아니라 지방정치를 통해 쌓은 경험을 중앙정치로 가져가기 어려운 구조를 하고 있다”며 “정치권이 바뀌기 위해서는 청년들과 신인들이 주기적으로 합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에서 압력을 가하면 따라가는 세대는 점점 지나가고 있다”며 “청년 정치인들이 많이 합류한다면 세대적인 부분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