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국내 기업 'RE100' 조력자로 나선다

SK E&S, 국내 기업 'RE100' 조력자로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에 올해 4분기부터 재생에너지 공급
RE100 추진 기업에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확대

기사승인 2022-03-22 14:00:02
추형욱 SK E&S 대표이사(오른쪽)와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직접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 E&S

SK E&S가 국내 기업들의 RE100 실현 조력자로 나선다.

SK E&S는 아모레퍼시픽과 2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PPA(Power Purchase Agreement)는 전기공급사업자와 전기구매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이다. 협약식에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SK E&S는 아모레퍼시픽의 대전 데일리뷰티 사업장에 올해 4분기부터 20년간 연 5 메가와트(MW)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인 SK E&S는 국내에서 150MW의 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을 운영 중이다. 추가로 약 3GW 이상의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 중에 있다.

SK E&S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RE100 이행을 선언한 SK 멤버사들 뿐만 아니라 RE100 실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이다.

2025년까지 전 사업장의 RE100 조기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계약이 RE100 추진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쟝센, 해피바스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대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연간 약 2700톤에 달할 것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전망했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RE100 이행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아모레퍼시픽과 RE100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빠른 시간내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달성 지원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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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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