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동해본부, 연어 양식 빅데이터 확보…국산화 시동

강원환동해본부, 연어 양식 빅데이터 확보…국산화 시동

"유럽 연어 양식기술 따라잡는다"

기사승인 2022-03-22 23:58:47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운영 구상. (강원도 제공)

강원도환동해본부(본부장 최성균)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의 국산화 및 아시아 연어 시장 선점을 위해 연어 양식 빅데이터 확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연어 양식·질병·육종·사료·부산물·ICT 등 빅데이터 확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167억원 규모 R&D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아이슬란드로부터 대서양 연어 발안난 각각 5만미를 수입·부화해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및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는 대서양 연어 스마트 담수양식 모델 개발과 ICT 기반 대서양 연어 친환경 순환여과양식 기술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전문 연구기관, 대학 등과 협업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 연어 종자산업 디지털 혁신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오는 31일에는 국립수산과학원, 강원대, 강릉 원주대, 가톨릭관동대와 스마트양식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에 나선다.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오는 4월 중 테스트베드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조정회의 결과 '㈜동원산업 양식산업단지 지정' 계획이 최종 통과되면서 연어 대량생산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오는 2024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양양군 중광정리 일대(11만6818㎡)에 연어 양식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연간 연어 2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 본부장은 “강원 해양수산의 미래 먹거리 연어를 산업화하고 연계산업을 발굴해 연어 산업의 일번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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