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아 노쇠하고 인지 기능이 저하된 노인일수록 혈압 수치가 떨어지고 혈압 변동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연구팀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노인 환자 394명의 자료를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노쇠하거나 치매가 동반된 환자에서는 기존 고혈압 치료제를 줄이는 등 보다 세심한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노인성 고혈압 환자는 심장, 뇌신경 등에 문제가 있거나 전반적인 기능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생활관리 차원에서의 포괄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