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관인면 관인로 18 일원 골목길이 '2022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육성은 도내 역사, 문화, 체험, 맛집, 생태, 레저, 산업관광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골목(거리)을 선정해 총 8000만 원을 지원, 관광상품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0곳의 지자체 중 현장평가와 발표평가 과정을 거쳐 포천시 관인문화마을 '해·바라기길'을 포함해 총 4곳의 골목(거리)이 선정됐다.
시는 관인면 도시재생사업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체험마을을 조성하는 주민공동체 '관인문화재생연구회'를 주체로 공모에 지원했다.
특히 2019년부터 3년간 추진된 관인면 문화재생사업 등 마을의 기억과 역사 그리고 주민의 희망을 담아 관인면사무소를 출발지점으로 하는 약 1.5km 구간을 '관인 해·바라기길'로 명명하고, 도보투어 코스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구간 내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볼거리, 문화체험 공방을 조성하고, 마을카페와 기억밥상 등 지역특화 먹거리를 개발해 관광상품화 하기로 했다.
시는 '관인문화마을'이 연이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한탄강 명소와 연계한 포천 북부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인면 주민들이 침체된 지역 발전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 얻어낸 성과에 깊이 감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바라기길이 포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주민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