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인기 기적 같아…팬들 덕에 버텼다”

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인기 기적 같아…팬들 덕에 버텼다”

기사승인 2022-03-23 16:41:20
그룹 브레이브걸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2017년 발매한 노래 ‘롤린’(Rollin’)으로 ‘역주행 스타’가 된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기적 같은 한 해를 보냈다”고 소회를 전했다.

브레이브걸스는 23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신보 ‘땡큐’(Thank you) 발매 기념 공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해 받은 응원에 힘입어 올해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잦은 멤버 교체와 흥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멤버들은 해체를 고민하며 제2의 직업을 준비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 유튜브에서 시작된 ‘롤린’ 열풍은 이들 인생을 뒤바꿔 놨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 문의가 빗발쳤고, 팀 활동도 순풍을 탔다.

‘땡큐’가 발매된 지난 14일은 ‘롤린’이 음악방송에서 처음 1위한 지 꼭 1년이 흐른 날이었다. 민영은 “‘땡큐’를 발매하기 앞서 멤버들, 프로듀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마다 ‘지난해 감사한 일이 많았다’는 말이 자주 나왔다. 그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서 음반과 타이틀곡 제목을 ‘땡큐’로 지었다”고 했다.

또, “팬들은 우리에게 ‘버텨줘서 고맙다’고 하신다. 이번 음반을 통해 ‘팬들 덕에 우리가 버틸 수 있었다.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타이틀곡은 우리의 경험과 감정을 토대로 작업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고 덧붙였다.

유나는 “우리 노래가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얻었다는 분들이 있다. 우리는 오히려 그분들 덕에 희망을 얻는다”며 “브레이브걸스를 보며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하신 분들, 각자 자리에서 기적을 맞이하실 분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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