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일)
도완석 작가, 자전적 장편 시나리오집 <길 위의 초상>1,2,3,4권 출간 [BOOK]

도완석 작가, 자전적 장편 시나리오집 <길 위의 초상>1,2,3,4권 출간 [BOOK]

- 배경은 어릴 적 아버지에 대한 사무친 정과 한국전쟁
- 연극평론가, 연출가, 다큐영화 감독 등 작가의 다재다능한 상상력 ’반짝 반짝'
- 작품 출간기념회, 28일 오후 4-6시 대전평생학습관 대전갤러리

기사승인 2022-03-25 23:11:45 업데이트 2022-03-25 23:24:06
도완석 작가의 자전적 장편 시나리오집 <길 위의 초상>1,2,3,4권 표지.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도완석 작가
대전의 중견예술인 모임인 대전예술포럼 대표인 작가 도완석 교수가 자전적 장편 시나리오집 <길 위의 초상>1,2,3,4권(평민사)을 출간했다. 

작품의 기본 테마는 작가의 어릴 적 어머니가 들려주던 아버지에 대한 사무친 정과 한국전쟁이라는 대서사적 배경에서 어머니의 실존적 경험 속에 등장했던 동시대 사람들에 대한 인물초상들이 중심이다. 

작가는 오래 전 이야기이기에 전적으로 기억력에 의존하였고, 애매한 시대적 상황의 설명을 보완하기 위해 역사적 자료를 참조하였으며, 문학적 표현의 구성을 위해 팩트가 아닌 비사실(nonfactive)적인 꾸밈을 첨가하였다고 전했다.

특히 어머니와 작가의 인생이라는 여로에서 등장하는 수 많은 인물들에 대한 초상을 기술한 것은 그들 모두가 비록 역사의 뒤안길에 사라진 민초들이지만 어쩌면 그들의 삶 자체가 먼 훗날 이 시대를 설명할 수 있는 역사적 증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책의 시대적 배경은 1950년대부터 2021년까지로 했다. 상황에 따라 인물들의 회고장면에서는 1900년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작가는 “나는 한국 전쟁 중 유복자로 태어났고 청년시절에 아내를 만나 지금의 가족을 이루기 전까지 내 인생의 절반을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살았다”면서 “이 책은 나의 소중한 어머니에 대한 실존적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은 나의 가족사 이야기”라고 전했다. 

도완석 작가는 충북 괴산군 출생이지만 대전에서 65년 넘게 살아온 대전 토박이이다. 한남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미술교육학을,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여 문학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오클라호마 털사시에 있는 명문사립대학인 오랄로버츠대학원에서 목회신학(예술치료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완석 작가의 연극연출작품 중 하나인 <명학소의 북소리> 공연 장면.

이어 세종대성고등학교 교장, 건신대학원대학교 문화예술치료학과장, 한남대학교 사회문화대학원 공연예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은퇴 후 작품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작가는 드라마 집필, 시작(詩作), 창작희곡작품 발표와 함께 연극평론가, 연출가, 다큐영화 감독, 영화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능력을 발휘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작가의 다재다능한 상상력이 빛난다.

작가는 왕성한 활동과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이후에만 올해의 작가상(2016년), 한남문인상(2018년), 대전문학상(2020년) 등을 받았다. 또한, (사)한국극작가협회가 선정한 한국희곡명작선에 2020년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2021년 <하늘 바람이어라>가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작품 출간기념회는 28일 오후 4-6시 대전평생학습관 대전갤러리에서 열린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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