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됐다”… 송영길, 서울시장 도전 선언 

“서울시민 됐다”… 송영길, 서울시장 도전 선언 

“추대‧전략공천 없이 당 결정에 충실히 따를 것”

기사승인 2022-04-01 15:04:50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송 전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서울시민이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제 누가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당과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판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로 전입신고를 마쳤다고 밝히며 사실상 출마선언을 한 것이다. 그간 인천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송 전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선 이날 중 주소지를 옮겨야 했다. 선거일 기준 60일간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송 전 대표는 “주소 이전 마감 시한이 오늘”이라며 “법정 조건이 당과 지지자들의 판단과 결정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당과 지지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드리기 위해서 주소를 서울 송파구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당을 위해 출마 결심을 세웠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에 출마하라는 많은 분의 강한 요청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제 개인의 정치적 진로의 문제가 아니다. 대선 패배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아픔을 달래고, 어떻게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승리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당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언제라도 출마할 준비를 해달라’는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말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추대나 전략공천 방식이 아닌 경선을 통해 공정하게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객관적 근거가 없는 추대나 전략공천은 제 머릿속에 없다”며 “우리 당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 저도 그분들과 함께 당의 결정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분명히 해뒀다.

송 전 대표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으로서 직책과 직분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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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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