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 급감… 마스크 벗고 ‘일상회복’ 가나

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 급감… 마스크 벗고 ‘일상회복’ 가나

오후 9시까지 12만7892명 확진
어제보다 10만4034명 급감

기사승인 2022-04-03 21:41:26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젊음의 거리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3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만789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3만1926명보다 10만4034명 급감했다. 1주 전인 지난달 27일 집계치(18만3895명)에 비해서는 5만6003명, 2주 전인 지난달 20일(20만4054명)보다는 7만6162명 감소했다.

지난달 30일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 중이고, 이날까지 사흘째 20만명대에 머물렀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7182명→34만7490명→42만4597명→32만718명→28만273명→26만4171명→23만4301명으로 일평균 약 29만4105명이다.

이에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날이 현실화될지 관심이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 위중증 환자 관리 여력 및 의료대응 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2주 뒤 ‘실내 마스크 착용’ 외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지난 1일 “2주간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위중증 환자·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인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제외한 모든 조치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도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종전 거리두기보다 완화된 ‘사적모임 10인·영업시간 자정 제한’ 조치를 오는 4일부터 2주간 적용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