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 대표와 전장연 간의 토론은 조건 미흡과 일정 문제 등이 언급되며 불발됐다.
이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 가지 요구 사안으로 1대1 토론, 사회자 김어준씨, 일정은 4월 7일 이후 등을 요구했다”며 “들어주기 어렵다고 해 1대1 토론만 맞춰달라고 했음에도 들어주지 못한 것은 MBC”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측 관계자는 MBC 백분토론이 무산돼 다른 방송사에서 토론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SNS 등을 통해 전장연과 지하철 시위를 두고 끊임없이 갈등을 이어왔다. 전장연이 지난달 100분 토론을 제안하자 이 대표는 1대1 무제한 토론을 하자고 답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