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개발하는 국제표준 기반의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하여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충전 기술이다. 현재 독일을 비롯한 유럽 및 미국에서 인프라가 급격히 확충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 방식이다.
PnC는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인증 및 결제가 비접촉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유주는 이용 시 카드 접촉 등의 과정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전력으로부터 국제표준(ISO15118)에 따른 보안통신 기술이 적용된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의 전자인증서를 제공받고 올해말까지 한국전력 충전기와 BMW 전기차 간의 PnC 서비스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BMW 순수전기차 모델에 한국전력이 발행한 전자인증서를 탑재해 PnC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와 한국전력은 미래의 양방향 충방전 서비스인 V2G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 R&D 총괄 디터 스트로블(Dr. Dieter Strobl)은 “이번 MOU를 계기로 BMW 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충전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모든 국내의 전기차 고객이 Pn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과 함께 충전 인프라를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