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 접대 허위 사실” vs 강용석 “고소 하지하책에 불과”

이준석 “성 접대 허위 사실” vs 강용석 “고소 하지하책에 불과”

이준석 “브로커‧성 접대 의혹 말 안돼”
강용석 “진술과 사진 있어”

기사승인 2022-04-12 09:12:02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사진=박효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강용석 변호사와의 갈등에 대해 큰 사건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11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강 변호사가 제기한 모든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그는 “강 변호사가 브로커 기자를 이야기하면서 실명을 공개하는 등 방송을 했는데 해당 기자와 강 변호사와 통화한 적이 없다”며 “해당 언론인은 매우 큰 피해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변호사의 논리대로라면 브로커를 이용해 제안한 후에 그것을 거절한 셈이 된다”며 “여러 의혹 역시 지난해 12월 형사 고소를 했고 상대에서도 고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원하는 대로 SNS에 해명했다”며 “(성 상납 의혹은) 이미 다 허위라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강 변호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문제 제기한 정치인들의 전형적인 변명인 전부 허위이고 고소해놨다는 말을 듣는 데 4개월이 걸렸다”며 “가세연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대표와 진실게임을 벌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가세연을 고소한 것은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하지하책에 불과하다”며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사용했던 계략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진실게임은 이 대표를 성 접대해온 김성진, 장기훈, 김철호 등과 벌이면 된다”며 “지난 2013년 성 접대 처벌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공소시효도 2016년까지 접대를 계속했다는 진술과 사진이 나와 쓸모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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