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불 붙었다

최지만, 불 붙었다

시범경기 부진 떨쳐내고 시즌 성적 13타수 8안타 타율 0.615

기사승인 2022-04-13 13:50:07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도는 최지만.  AP 연합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초반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최지만은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1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애덤 올러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첫 홈런이다. 팀은 2대 3에서 5대 3으로 역전했다.

6대 3으로 앞선 4회말 1사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이후 6회 무사 3루에서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3루 주자가 움직이지 않아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매타석 출루한 최지만은 7대 7로 맞선 7회말 2사 후 대타 얀디 디아즈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상대가 마운드에 좌완 커비 스니드를 올리자 탬파베이의 벤치는 최지만 대신 우타자 디아즈를 선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615까지 올랐다.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111(18타수 2안타)에 그치며 우려를 샀지만, 시즌이 시작하자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탬파베이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9대 8로 승리를 거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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