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측, 安 불안설·장관 답변 피해…“공동정부 시간은 5년”

尹 당선인 측, 安 불안설·장관 답변 피해…“공동정부 시간은 5년”

안철수 ‘오전 일정 돌연 취소…전날 만찬도 빠져’
배현진 “인수위는 한 달…공동정부는 5년”

기사승인 2022-04-14 09:32:30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연합뉴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현안에 대해 브리핑했다. 해당 브리핑에서 안철수 대통령 인수위원장과의 갈등과 공동정부 우려 등에 대해 답변을 했다.

배 대변인은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안철수 위원장 공식 일정 취소에 대해 “오전 일정 취소는 인수위 측에 확인을 한 상태”라며 “당선인께서 직접 보고를 받았는지 알 수 없고 인수위원장 일정에 대해 입장을 내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이어 전날 보도된 안 위원장 만찬 문제와 인선으로 인한 공동정부 우려에 대해서는 “어제 만찬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 어제 저녁 만찬은 오전 외교안보분과 브리핑과 함께 업무보고를 위해 연 자리”라며 “거기에 대한 입장을 평가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인선문제에 관해서 여러 해석이 있지만, 공동정부 목표로 가는 시간은 5년”이라며 “반면 인수위는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안 위원장이 각별히 고심하고 생각할 수 있다. (안 위원장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다는 기대와 신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과 윤 당선인이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개별 면담이나 이런 것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두 분은 언제든 통화하고 만날 수 있다. 확인해 드릴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장관 인선과 관련된 논란을 두고 배 대변인은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초기부터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으로 고려하고 있었다”며 “영어도 능통하고 윤 당선인이 바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부처 만들기에 부합한 인물을 내정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관 후보자 검증 내부에서 하지 못했느냐는 지적에는 “후보 검증은 내부에서 하고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장관을 검증하는 ‘청문회’라는 시스템이 있다”며 “앞선 검증에서 걸러내지 못한 부분을 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후보자들이 상세히 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