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오는 2025년 말까지 교통약자를 위한 통합 교통서비스인 '상생형 공공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에 10억 원을 투입한다.
마스는 버스, 택시, 철도, 공유 차량 등 다양한 이동수단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최적·최단의 경로를 안내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할 때 최적의 이동수단과 최단의 환승구간, 소요시간, 전용 리프트,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장소 등 정보를 특정 앱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는 마스 개발과 상용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모토브와 지난 2월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교통약자 이동패턴 분석 딥러닝 모델과 이동수단 매칭 전용 앱을 개발한 뒤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목표시점(2025년 말)까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성남시 정책기획과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생애주기별 국민 체감형 실증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공모한 사업에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성남시가 선정됐다"면서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립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디지털 기반 경제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