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중고차 보증서비스로 시장 공략 外농협손보‧교보생명 [쿡경제]

캐롯, 중고차 보증서비스로 시장 공략 外농협손보‧교보생명 [쿡경제]

기사승인 2022-04-19 09:57:49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전문기관의 중고차량 점검 결과를 제공하고 보증기간 및 보증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농협손해보험이 고객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2022년 제1차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 교보생명이 식도관련특정질환진단특약 등 신규보장 6종(4개의 특약)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캐롯,  중고차 보증서비스로 시장 공략 강화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은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서비스 운영사인 제이피워런티와 함께 중고차에 대한 정확한 성능 점검을 기반으로 하는 ‘Jump Warranty 중고차 보증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중고차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대란으로 신차 생산 지연 및 일부 기능 다운 그레이드로 인해 중고차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중고차매매업이 생계형 적합 업종에서 제외됨에 따라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캐롯은 중고차 성능 점검 관련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은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서비스 전문운영사인 제이피워런티와의 MOU를 통해 Jump Warranty 중고차 보증서비스 론칭에 뜻을 모았다. 본 서비스에 보증기간연장형(EW) 보험을 제공하고 서비스 과정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중고차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보증서비스는 3사가 보유한 중고차 판매와 운영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수차례의 현장 인터뷰로 다듬어진 서비스 운영방안으로 기존 보험사의 중고차 보증서비스와 차별화 할 예정이다. 예컨대 기존의 보증서비스 가입 과정은 별도의 중개인을 통해 많은 서류 작성 과정이 필요했다면, 이를 중고차 판매현장에서 고객이 직접 QR코드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인건비 절감을 고객의 비용 최소화로 연결하고, 효율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고객에게 전문기관의 인증된 차량 점검 결과를 제공하고, 구매 고객의 성향에 따라 보증기간 및 보증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니즈에 따른 맞춤 가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중고차 매매 채널은 판매 차량의 신뢰도 증대를, 구매 고객에게는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캐롯을 포함한 3사는 본 서비스를 기반으로 향후 인증중고차 사업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캐롯 관계자는 “중고차 보증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EW보험은 물론 캐롯의 역량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면서  “향후 인증중고차 사업은 물론 캐롯의 대표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과도 결합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와 고객권익보호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원 CCO, 법무법인 율촌 신영수 변호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최문섭 대표이사, 영동농협 이종호 조합장, 숙명여대 최철 교수, 송춘수 고객지원부문장. NH농협손보 제공

NH농협손해보험, 2022년 제1차 고객권익보호위원회 개최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8일 고객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2022년 제1차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 농협손해보험 고객권익보호위원회는 2020년부터 운영해온 협의체로 소비자보호 관련 사회적 이슈 및 분쟁 등에 대하여 중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외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 결과에 따른 금융소비자보호 업무 추진계획, 금융소비자보호 동향 등 소비자보호 관련 현안에 대한 정책자문이 진행됐다.

농협손해보험 최문섭 대표는 “고객권익보호위원회의 위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소비자보호 정책 운용에 대한 방향성을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안정적인 정착과 고객 권익 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식도관련특정질환진단특약' 등 배타적사용권 획득

교보생명은 (무)식도관련특정질환진단특약(갱신형) 등 4종의 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이란 생명보험협회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신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독점적 판매권한을 주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이달 초 암 전조·위험질환부터 검사, 신(新)의료치료, 합병증, 후속치료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무)교보괜찮아요암보험을 출시했다.

식도관련특정질환 진단, 항암방사선치료후 9대합병증 진단, 요루형성수술, 방광루설치수술, 피부재건수술 등을 보장하는 특약을 선보여 암 전조·위험 질환은 물론 암 치료 후 다양한 합병증과 후유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신규보장 6종(4개의 특약)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식도관련특정질환진단특약은 식도암으로 발전가능한 식도이완불능증, 바렛식도 등을 보장, 암 예방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항암방사선치료 후 방사선 조사부위별로 발생가능한 대표적인 합병증(골괴사, 방사선장염, 방사선방광염 등)을 선정해 이를 보장하는 특약을 선보였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식도암으로 발전가능한 식도관련특정질환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암 예방기능을 강화하고, 암 발생 전·후의 보장영역 확대를 통한 암보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암의 진단과 치료에만 집중하는 기존 상품들과 다르게 암 치료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상품을 제공하여 고객 관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보생명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해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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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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