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여야가 ‘장애인 권리’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 체계 구축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뜻을 모았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20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은 42번째 맞는 장애인의 날”이라며 “요즘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권리를 누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석 당대표도 청량리역 8번 플랫폼에서 열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 방문’에서 “이동권 문제와 관련해 엘리베이터 보급 등 민원이 많았다”며 “이동약자들에 대한 민원이 있었던 것은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이 떨어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선 때부터 실질적인 이동권 논의를 해왔다”며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른 것보다도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일환으로 지하철이 아닌 일반철도에 리프트나 보조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장애인들이 손쉽게 탑승할 수 있는 보상홈 기반의 철도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생각”이라며 “청량리역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국민과 장애인 유권자분들에게 공약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지난 19일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했으며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삭발식에 참여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비대면 연대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발달장애인 지원체계를 만드는 것은 국회에 들어간 가장 중요한 소명인데 여러분이 이 자리에 다시 나오게 해 죄송하다”며 “발달장애인도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