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광재 국회의원의 강원도지사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원외지역위원장 및 당 소속 시장·군수 일동은 도당 회의실에서 이 의원의 도지사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강원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가 없다”며 “도지사 후보는 지역 단체장선거, 광역의원, 기초의원선거 등을 아우르는 영향력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강원도 지방선거는 최일선에서 뛰어야 할 선봉장도, 지역 전체를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도 없이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어려운 선거구 속에서 흐트러진 당원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구심점이 이 의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10여 년 간 온갖 정치적 탄압에 고초를 겪고 이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냉혹한 현실 속에서 이 의원에게 결단을 촉구하는 우리들도 무거운 마음”이라며 “지역 정당을 떠나 강원도를 땀으로 적셔 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원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촉구문을 통해 “이 의원이 사랑하는 강원도를 위해 도지사 선거 출마을 요구한다”며 “모두가 인정하는 한국·지방 정치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중심 강원도로 함께 나아가자”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오는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이 의원의 도지사 출마 거론 자체가 강원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의원은 강원도와 도민에 대한 양심과 도의가 조금이나도 있다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서도, 거론해서도 안 된다”며 “지난 2011년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도지사 취임 7개월만에 직위를 상실해 도민에게 허탈감과 분노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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