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4조145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조1496억원)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8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5.8%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한 것을 두고 “올해 대형 현장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사우디 마르잔 공사, 아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파나마 메트로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수주액은 8조94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4% 증가했다. 올해 연간 목표(28조3700억원)의 31.5%를 달성했다.
용인 죽전 데이터 센터 공사, 하나드림타운그룹 헤드쿼터 신축공사, 포항 환호공원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굵직한 국내 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오피스타워 2단계 등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조1018억원, 순현금은 3조1571억원이다. 유동비율은 183.2%, 부채비율은 110.7%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도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 및 기술 노하우로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 분야에 집중하고 도시정비사업, 에너지 전환 신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