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공연서 다시 뭉친 인피니트 “곧 완전체로…”

김성규 공연서 다시 뭉친 인피니트 “곧 완전체로…”

기사승인 2022-04-24 19:48:48
지난 1월 남우현 콘서트에서 다시 뭉친 그룹 인피니트. 울림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 다섯 멤버가 한 자리에 모였다. 24일 열린 팀의 맏형 김성규 콘서트에서다.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남우현·이성열·이성종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김성규 단독 공연 ‘LV’에 모여 김성규와 함께 ‘러브레터’와 ‘맨 인 러브’(Man In Love)를 열창했다. 해병대에 복무 중인 멤버 엘은 함께하지 못했다.

네 멤버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김성규 생일을 축하하며 무대에 나타났다. 미리 알리지 않은, 말 그대로 깜짝 등장이었다. 놀란 팬들이 내지른 함성으로 공연장은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어안이 벙벙하기는 김성규도 마찬가지. 그는 “멤버들이 생일을 챙겨줄 줄 몰랐다”며 “무엇보다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다”고 말했다.

이성열은 “얼마 후 명수(엘)도 전역한다. 그러면 완전체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장동우도 오는 8월 제대하는 엘을 언급하며 “이런 날이 또 올 거”라고 했다. 또, “잠시라도 팬 여러분을 만나서 소중한 시간이었다. 여러분 목소리를 두 귀로 들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도 했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소속사였던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난 뒤에도 온라인 방송이나 멤버 개인 공연 등에서 자주 뭉치며 완전체 활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1월 열린 남우현 팬미팅에서도 엘을 제외한 네 멤버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노래 ‘마음으로…’를 함께 불렀다.

22일 시작한 김성규의 ‘LV’ 서울 공연은 이날 막을 내린다. 김성규는 공연 첫날 발매한 신보 ‘세이비어’(SAVIOR)에 실린 신곡과 ‘60초’ ‘허쉬’(Hush) ‘너여야만 해’ 등 솔로곡으로 공연을 채웠다. 공연은 오는 6월 부산과 대구에서도 이어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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