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채 구청장은 민선 7기에서 해결한 ‘3대 숙원사업’을 해결한 것을 언급하면서 다시 잘해낼 수 있다는 약속을 했다. 특히, 채 구청장은 출마와 함께 3가지 약속을 하면서 민선 8기는 영등포구의 재도약 기로라고 설명했다.
출마선언식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뉴포트빌딩 3층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해낸 사람, 한번 더’라는 표어를 담은 플랜카드가 걸렸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지지발언, 출마선언,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채 구청장이 출마선언을 읽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지면서 채 구청장의 이름을 연호했다.
출마식에서 채 구청장은 “38만 영등포 구민의 뜻을 받들어 탁 트인 영등포와 중단없는 항해를 위해 민선 8기 영등포구청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몸소 발로 뛰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을 주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민석 민주당 의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월 1일 영등포구청장 선거는 민선 7기의 성과와 현안을 중단없이 이어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며 “지난 4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영등포의 재도약을 이루냐 마느냐의 기로에 있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영등포구청장에 재임하면서 이뤄낸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쪽방촌, 성매매집결지 등을 해결하고 혁신행정을 이룬 것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영등포구는 50년 묵은 3대 숙원사업인 영등포역 앞 노점 정비와 쪽방촌, 성매매집결지 해결을 시작으로 서울 3대 도심의 위상을 세웠다”며 “청소와 주차, 보행 등 3대 기초 행정을 다져 쾌적한 도시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 평가 3년 연속 1등급을 수상했다”며 “4년 연속 공약실천 최우수 등급 영예를 안았다. 소통 협치를 통한 혁신 행정으로 영등포의 위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채 구청장은 출마 선언과 함께 △일하는 구청장 △구민 모두의 구청장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 등 3가지를 약속했다. 또 6가지 공약으로 △삶의 여유 가득한 건강도시 △교육문화 도시 조성 △경제균형도시 △돌봄과 배려의 상생복지도시 △편의와 품격을 갖춘 주거안심도시 △행정혁신을 이룬 소통민주도시 등을 언급했다.
채 구청장은 “구청장은 말보다 일로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강단 있는 추진력으로 소신껏 일했기 때문에 50년 묵은 지역 3대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며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 85%가 이를 뒷받침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 중용과 균형의 구정 철학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겠다”며 “행정가로서 소통하고 협치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4년 전 구청장 출마선언에서 영등포의 변화와 도약을 약속했다”며 “이번엔 영등포의 가치를 지금보다 2배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하겠다. 4년 후에 오늘의 약속 또한 꼭 지켰다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