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학 당진시 문화복지국장이 26일 서면을 통해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제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교육·복지·체육 분야에서 당진만의 정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구상 및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문화복지국의 주요현안인 ▲'문화공감 터' 조성 및 운영 ▲당진시청소년재단 출범 ▲당진시 사회복지관 운영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강화 ▲제28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 개최 준비 ▲아동돌봄체계 구축강화 ▲아동학대 및 여성폭력 예방 및 대응강화 ▲맞춤형 스마트돌봄 서비스 등을 다뤘다.
오는 29일 개관식 후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당진시 '문화공감 터'는 당진1동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약 19억 원을 투입해 원도심 내 지역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외관을 미디어파사드 방식으로 꾸며 7월 중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며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지난 4월 21일에는 당진시청소년재단이 총 38명의 직원과 함께 출범식을 갖고 당진청소년문화의집 1층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청소년의 다양한 요구와 전문적·체계적 정책을 마련하고자 설립, 청소년 성장 지원을 위한 사업과 청소년 보호·복지상담 등을 수행하며 당진 지역 청소년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까지 신평사회복지관이 건립되면 현재의 송산사회복지관과 당진 북부 및 남부 사회복지관, 송악복지관을 포함해 인구 3만3000명 당 1개소로, 당진시는 충남 도내 최고 수준의 복지관 인프라를 갖추고,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발전에 따른 체육 인프라 확장을 위해 반다비 합덕수영장과 배드민턴 전용구장, 장애인체육관이 각 2023년과 2024년 준공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순연됐던 제28회 충남 장애인체육대회가 9월 22일~24일까지 개최돼 지친 도민 위로와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아동돌봄 부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아동센터 12개소 운영을 통한 보편적 돌봄 인프라 구축과 함께, 하반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놀이‧교육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개소하고 위탁 운영해 맞벌이‧다자녀부모의 돌봄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에서 직영 중인 폭력예방상담소는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상담과 의료‧법률지원, 24시간 긴급피난처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노령층의 대면 돌봄 한계를 개선하고자 온라인・비대면 등 맞춤형 스마트돌봄 서비스 구축과 ICT 기술을 활용한 신속한 응급상황에 대응으로 안전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당진=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