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언론인네트워크(대언넷)와 윤영덕·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대학 내 언론자유 실현을 위한 국회 토론회’을 개최한다. 대언넷과 윤 의원실, 쿠키뉴스에서 공동 주관한다. 토론회는 쿠키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현직 대학 언론 당사자들이 나서 실태를 증언한다. △검열 없이 붙을 수 없는 대자보와 간행물 (최아현 전 가다[가톨릭대 인권 모임] 대표) △정론직필하니 탄압당한 대학언론(강석찬 전 숭대시보 편집국장) 등이다.
이태영 대학주보 부장기자는 발제를 통해 ‘끊임없이 반복된 대학 내 언론자유 탄압’을 이야기한다. 전 대학알리 대표인 차종관 대언넷 집행위원장은 ‘대학 내 언론자유 실현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사회는 대학알리 부국장인 이다혜 숭대시보 편집국부장이 맡는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동운 쿠키뉴스 기자와 박주현 대학알리 편집국장, 김지윤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실무위원, 김세준 한국체육대학보 조교, 조선희 민주언론시민연합 미디어팀장 등이 참석한다. 좌장은 제정임 세명대저널리즘스쿨대학원장이다.
차 집행위원장은 “대학 언론은 대학으로부터의 언론탄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 일반 및 학생자치기구 역시 비민주적 학칙을 근거로 대자보 및 간행물 발행을 검열 및 금지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학 내 언론자유 탄압 실태를 짚어보고 제도 및 정책적 관점에서 언론자유를 실현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고등교육법 개정을 위한 제안도 발표된다.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대학 운영에 대한 학생 의견 개진 보장과 대학 당국의 학생자치기구 및 대학 언론에 대한 부당한 개입 방지를 촉구할 방침이다.
차 집행위원장은 “학교의 공공성 및 대학 민주주의 확립을 도모하는 한편, 학생과 학교간의 관계를 공정하게 조정해 학생 피해 예방 및 권익 증진을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