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가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 시즌2를 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로 옮긴 작품이다. 1910년대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 가족 이야기를 4대에 걸쳐 그렸다.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진하 등이 출연했다.
전날 막 내린 시즌1는 젊은 선자(김민하)와 손자 솔로몬(진하)의 이야기를 교차해 보여줬다. 외신은 “쉽게 볼 수 없는 보석 같은 작품”(포브스), “일본에 점령당한 한국의 참상을 우아하고 예술적으로 표현했다”(롤링스톤), “여성의 생존력과 가족의 끈끈함을 담은 가슴 벅찬 이야기와 비참한 시대상을 모두 보여준다”(할리우드리포트) 등 호평을 내놨다.
시즌2는 선자의 손윗동서인 경희(정은채)와 선자의 두 아들 노아(박재준)·모자수(박소희) 형제 등 간 우애 등을 다룬다. 총괄제작자인 테레사 강-로는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시즌2에선 규모가 훨씬 크고 극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