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해제…의사협회 “1m 물리적 거리 확보를”

실외 마스크 해제…의사협회 “1m 물리적 거리 확보를”

기사승인 2022-05-02 09:36:20
쿠키뉴스 자료사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향후 경각심까지 완전히 완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2일부터 실외 50인 이상 참석 집회 및 공연‧스포츠 경기를 제외하고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외 여러 국가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가 시행됨에 따라 우리 정부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이후 코로나19는 지역사회에서 매우 빠르게 전파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실외에서도 가급적 물리적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의협은 “실외나 개방된 공간이라 할지라도 코로나19의 감염 전파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따라서 실외라 할지라도 가급적 1m 정도의 물리적 공간을 확보하여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고위험군 및 의심증상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면서 “노약자,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의 경우, 실외라 할지라도 감염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기침, 발열, 인후통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실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이나 노약자 등의 타인과 접촉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 개인의 위생과 방역에 각자가 노력해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끝으로 “봄철은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아 체온조절과 탈수에 주의가 필요하다. 황사와 꽃가루 등으로 대기 환경이 나빠질 수 있어 개인의 면역력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미리미리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시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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