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1분기 영업익 670억…“BTS와 끝까지 함께”

하이브 1분기 영업익 670억…“BTS와 끝까지 함께”

기사승인 2022-05-03 19:40:01
하이브 로고. 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올해 1분기 매출 2850억원(K-IFRS 연결 기준, 외부 감사인의 검토 완료되기 이전 가결산 수치),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브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8%,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7% 증가했다.

1분기 매출 가운데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1536억원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이중 음반 매출이 646억원, 공연 매출이 613억원이었다. 하이브 간판스타인 방탄소년단이 지난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연 단독 콘서트 등이 공연 매출에 기여했다.

MD(공식 상품)와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합산한 간접 참여형 매출은 1313억원이었다. 이중 MD·라이선싱 매출이 682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현장. 하이브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 공연 매출은 2분기 실적에 집계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10일 새 음반도 낸다. 이밖에도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 소속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달 중 새 음반을 발매한 뒤 월드투어에 나선다. 또 다른 레이블 쏘스뮤직은 2일 신인그룹 쏘스뮤직을 데뷔시켰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하이브에게 축복”이라며 “이들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우며, 우리는 끝까지 여정을 같이하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병역 관련 질문에는 “입대 시기나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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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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