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랑방’ 당근마켓, 어버이날 온기 나눠

‘동네 사랑방’ 당근마켓, 어버이날 온기 나눠

기사승인 2022-05-07 07:00:02
사진=당근마켓 캡쳐


당근마켓이 동네 사랑방이 됐다. 어버이날을 앞둔 시점 당근마켓에서는 10대부터 80대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 데 모여 각자의 부모님을 위한 선물 조언을 구하거나 동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찬 나눔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 

4일 동네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자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세대 간 소통과 연결을 아우르는 미담을 소개했다. 

자녀세대로 보이는 일부 사용자는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어버이날 선물 조언을 구했다. 취업 1년차 직장인은 “어버이날 어머니께 브로치를 선물 드리고 싶은데 브랜드를 하나도 모른다”며 “50대 여성분에게 선물드릴만한 브로치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글을 남겼다.

본인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한 한 사용자는 “곧 다가 오는 어버이날 선물로 뭘 해드려야 할지 고민”이라며 “손 편지와 주문제작 케이크는 할 건데 무엇을 더 해드리면 좋아할지 추천해주세요”라고 게시글을 남겼다, 게시글에는 “부모님은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 “추가한다면 한 번 안아드려라” 등의 훈훈한 댓글들이 달렸다.

사진=당근마켓 캡쳐

어버이날 어른들 모시고 갈 식당 추천을 부탁해 동네 맛집을 소개받는 글들도 속속 올라오는 모습이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함께 카네이션, 가죽공예, 마카롱 등을 만들 모임을 만들기도 했다. 이에 본인이 아는 클래스를 추천해주거나 동참하겠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이밖에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할 도시락이나 반찬 및 음식 배달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구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오고 있다. 한 사용자는 “모처럼 만난 회원님들과 반찬 나눔을 했다. 다들 내 부모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드렸다”며 “환한 얼굴로 반기며 맞아 주시는 어른들의 얼굴을 보며 보람을 느껴본다”고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사진=당근마켓 캡쳐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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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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