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사문화 대표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개막

한국 선사문화 대표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개막

- 5 ~ 8일, 석장리박물관 일원 ... 19개 프로그램 운영
- 공주시 100돌 어린이날 행사... 축제 현장서 개최...모범‧효행 어린이 - 아동복지 유공자 표창

기사승인 2022-05-06 11:16:30
선사문화 대표 축제로 각광 받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현장 모습.

우리나라 대표 선사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를 받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5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펼쳐진다.

 ‘석장리 금빛 물결, 구석기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인 공주 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공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되는 만큼 구석기 시대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직접 만끽할 수 있는 19개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고 전했다.

축제 프로그램 면면을 살펴 보면, 먼저 구석기인들의 생존방식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우리가족 구석기 생존기’가 올해 처음 선보인다. 박물관 미션투어로 시작해 구석기 사람들의 생존일기, 숨은 식량 찾기, 뗀석기 사용하기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축제 기간 1일 2회 100%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구석기 음식나라’는 올해도 단연 인기몰이 중이다. 고기꼬치와 감자, 옥수수 등을 불에 직접 구워 먹는 재미에 어른, 아이 모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석장리박물관 잔디광장에서는 즐거움과 배움이 가득한 구석기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구석기사냥꾼 배지 만들기, 구석기 쿠키 만들기, 돌도끼 액자 만들기, 주먹도끼 블록 만들기 등 13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구석기 라이트 앤 뮤직’을 테마로 빛과 이야기가 있는 경관조명은 구석기의 밤으로 안내한다. 막집을 활용한 별빛마을, 터널을 활용한 빛의 거리가 깊어가는 봄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개‧폐막식은 석장리박물관 주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오프닝 공연, 개막 퍼포먼스, 주제공연, 축하공연, 불꽃쇼 등 공연 형태의 특색있는 형식으로 연출됐다. 폐막식은 8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화합과 감사의 밤’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시는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석장리박물관에서 강남과 강북지역을 순회하는 2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순종 부시장은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하는 만큼 석장리 구석기만의 특색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사문화축제,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종 공주시 부시장이 구석기축제 주무대 현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식 행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공주시는 이날 구석기 축제 주무대 현장에서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시가 주최·주관한 이번 기념행사는 어린이와 가족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념행사 대신 표창장 수여식으로 간소화해 열렸었다. 올해는 식전 공연으로 무술공연과 버블공연(비눗방울 쇼), 캐릭터 인형과 사진찍기 등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온 가족이 즐거운 화합의 장, 한마당을 이뤘다.

아울러 모범·효행 어린이 및 아동복지 유공자등 총 66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의미를 더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순종 부시장은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맞아 많은 어린이와 가족분들이 참석하여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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