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가 성수동 나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팝업스토어를 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제과와 CJ푸드빌, 오뚜기 등은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열고 운영 중이다. 성수동은 ‘뉴트로(새로움과 복고의 조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과 카페, 식당 등이 많아 MZ세대 유입이 활발하다.
롯데제과는 최근 성수동에 ‘가나초콜릿 하우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12일까지 운영한다. 가나초콜릿은 47년 역사의 브랜드다. 롯데제과는 가나초콜릿을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해 매장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코스별 초콜릿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디저트 페어랑 바’와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보는 ‘DIY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가나초콜릿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과 기념 사진촬영을 위한 포토 부스 등이 있으며 30여종의 가나 굿즈도 판매한다.
CJ푸드빌은 오는 8일까지 성수동에 ‘뚜레쥬르 팝업 스토어’를 연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아름다운 꽃처럼 활짝 피우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포토존 근처에 설치된 ‘포춘박스’에서는 팝업 스토어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 한 고객에게 럭키 드로우 기회를 제공한다. 깜짝 선물로는 가정의 달 한정 ‘카라멜 플라워 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는 ‘뚜레쥬르 지류 쿠폰 3만 원권’, 지구를 위한 ‘플랜트러브 장바구니’ 등이 준비돼 있다.
뚜레쥬르가 최근 출시한 ‘순, 카스테라’ 구매 고객을 위한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순, 카스테라’는 우리 쌀 막걸리를 72시간 이상 발효한 자연에서 온 당 성분 ‘쌀 발효당’과 ‘아카시아 벌꿀’ 등 좋은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다. 구매 수량에 따라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빅 페이퍼 플라워를, 35명에게 미니 페이퍼 플라워를 증정한다.
오뚜기는 지난달 브랜드를 상징하는 ‘노란색’을 활용한 ‘OTTOGI Y100’ 팝업스토어를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LCDC SEOUL’에서 운영한 바 있다.
대표작인 카레와 마요네즈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노란 오뚜기’ 제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보다 앞서 하이트진로의 ‘두껍상회’는 코로나19가 한창인 2020년 8월 성수동에 첫 매장을 열었다. 70여일의 기간 동안 1만여명이 찾았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발판 삼아 전국 각지로 두껍상회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햇반컵반’ 팝업스토어를 통해 컵밥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브랜드를 집중 홍보했다. 신세계푸드는 같은 해 10월 ‘신세계분식’ 팝업스토어로 간편식 브랜드 ‘올반’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는 공간을 기획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