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출마 날 선 비판…“모든 종착점”

국민의힘, 이재명 출마 날 선 비판…“모든 종착점”

권성동 “국회의원 방탄조끼 필요”
“정부 출범 발목잡기”

기사승인 2022-05-11 10:12:16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박효상 기자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위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관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고 5년 만의 정권교체는 87년 헌법 체제 이후 최초”라며 “국민의힘은 윤 정부와 호흡을 맞춰 국민 뜻을 받들고 민생을 챙기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고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다. 이 고문은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성남 FC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이재명이 적시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종착점은 이재명 고문이다. 정권교체가 되자 졸속으로 검수완박을 처리한 결정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국회의원이라는 방탄조끼가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인사청문회 인준 거부를 두고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한동훈 장관 후보자를 강행하면 한덕수 후보자를 거부하겠다고 했다”며 “공직 임명 끼워 팔기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협치를 위한 참여 정부 총리를 진영논리로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고문이 두 달 만에 다시 등장했다”며 “음주운전과 전과 4범의 대선후보였는데 이번에는 의원 후보로 나섰다”고 말했다.

또 “우리 역사적 책무인 6월 1일 지방선거는 지방 권력을 교체하고 지역 일꾼을 뽑는 작업”이라며 “지방선거에서는 윤 정부와 일할 수 있는 지역 일꾼을 선출해 민주당의 후안무치를 알리겠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문회 공방과 관련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선거라는 것이 여러 가지 요소가 결합해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국민들이 새 정부가 순조롭게 출발하길 바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 출범에 대한 발목잡기 행태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계실 것이라 본다”며 “그런 부분이 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권 원내대표는 “전화 접촉은 하고 있고 수석 원내대표도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결론이 나리라 본다”며 “원내지도부의 만남은 비공개가 원칙이다.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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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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