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나무 vs 매화’…청와대 개방행사서 다시 등장한 무속 논란

‘복숭아나무 vs 매화’…청와대 개방행사서 다시 등장한 무속 논란

국민대표단 '매화꽃' 흔들며 입장
일각서 귀신 쫓는 '복숭아꽃' 억측

기사승인 2022-05-12 09:40:23
10일 오전 청와대 개방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 개방으로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민대표단이 들고 나온 매화꽃을 두고 무속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매화가 아니라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가 있는 ‘복숭아나무’의 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던 10일 오전, 청와대 정문 개방을 기다리던 국민대표단 74명이 매화 가지를 흔들며 청와대로 걸어 들어갔다. 그런데 일부 SNS 누리꾼들은 이 꽃이 외향이 비슷한 복숭아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경선 당시 역술인인 천공 스승과 얽혀 ‘무속 논란’이 일었던바 있어 그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천공 스승이 최근 강연에서 ‘청와대에 귀신이 많다’고 말했다”며 “복숭아나무를 이용해 귀신을 쫓는 의식을 거행한 것 아니냐”는 물음을 던졌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매화나무가 맞다”며 “가장 먼저 피어서 일찍 봄을 알린다는 점에서 매화 가지를 흔든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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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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