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연극으로 먼저 복귀…‘터칭 더 보이드’

김선호, 연극으로 먼저 복귀…‘터칭 더 보이드’

기사승인 2022-05-13 14:04:25
배우 김선호. 쿠키뉴스 자료사진

사생활 시비에 휘말렸던 배우 김선호가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14일 연극열전에 따르면 김선호는 오는 7월8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터칭 더 보이드’(Thouching the Void)에 출연한다. 그가 연극 무대에 오르는 건 지난해 ‘열음’ 이후 1년여 만이다.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 서쪽 빙벽을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옮겨낸 작품이다. 김선호는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조 심슨 역을 맡는다. 배우 신성민과 이휘종도 같은 배역에 캐스팅됐다.

사이먼 예이츠 역은 배우 오정택, 정환이 연기한다. 조의 누나 새라 역으로는 배우 이진희와 손지윤, 시울라 그란데 원정 베이스 캠프 매니저 리처드 역에는 배우 조훈과 정지우가 낙점됐다.

2009년 연극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연극 ‘연애의 목적’ ‘트루웨스트’ ‘옥탑방 고양이’ 등에 출연하다가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을 계기로 브라운관에도 발을 들였다. 2020년 tvN ‘스타트업’과 지난해 tvN ‘갯마을 차차차’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인기를 높이다가 사생활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출연 중이던 KBS2 ‘1박 2일’에서 하차했고,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과 ‘2시의 데이트’(감독 이상근) 출연도 무산됐다. 다만 박훈정 감독 신작인 ‘슬픈 열대’는 예정대로 촬영 중이다.

논란 이후 소속사를 통해서만 입장을 냈던 김선호는 지난 7일 SNS와 팬카페에 글을 올려 “부족한 한 사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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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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