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무승’ 김태완 김천 감독 “수원의 투지에 압도됐다” [K리그]

‘3경기 무승’ 김태완 김천 감독 “수원의 투지에 압도됐다” [K리그]

기사승인 2022-05-17 21:49:44
김천 상무의 김태완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의 투지에 압도됐다. 우리는 대응이 미흡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2’ 수원 삼성과 맞대결에서 1대 2로 패배했다. 7위는 유지했지만 김천(승점 16점)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수원이 엄청난 투지로 우리를 압도했다. 반면 우리는 대응이 미흡했다”라며 “오늘도 득점 부진이 이어졌는데, 계속해서 숙제로 남아있다. 오는 21일에 울산과 경기가 있는데, 시간은 짧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측면 포워드들의 분발을 요구했고, 공격수들의 골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날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고승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김천이다.

이어 “서진수, 명준재가 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아쉬움 있다. 계속해서 실험과 시도를 해봐야할 것 같다. 연계 플레이나 득점에 근접한 장면은 나왔는데 결정을 지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권창훈에 대해선 “확실히 윙어보다 중앙 미드필더를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팀 사정으로 인해 윙어로 출전을 하고 있는데, 확실히 중앙에서 경기를 치를 때 경기력이 더 좋다”라며 “몸 상태는 괜찮다. 더 좋아질 거라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수비수 박지수는 전반 13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김 감독은 “종아리가 많이 안 좋은 거 같다.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 걷는 것도 힘들어 한다.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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