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오월 정신’ 가치 회복…“헌법 정신”

尹 대통령, ‘오월 정신’ 가치 회복…“헌법 정신”

윤석열 “민주 영령 숙연한 마음”

기사승인 2022-05-18 10:58:49
윤석열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했다. 기념사에는 광주의 발전과 오월 정신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18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늘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여러분을 보게 됐다”며 “민주 영령들께서 잠들어 계시는 이곳에 숙연한 마음으로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의 아픔으로 마주하면서 우리는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다”며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다. 그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또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며 “이를 책임 있게 계승해 나가는 것이 우리 후손과 나라의 번영을 위한 출발”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호남의 발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한다”며 “AI와 첨단 기술기반의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와 호남은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는 여정에도 자유민주주의의 산실인 광주와 호남이 앞장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오월 정신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오월 정신을 묵묵히 이어오신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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