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비밀번호 해결” vs 한동훈 “정치 공세”

김한정 “비밀번호 해결” vs 한동훈 “정치 공세”

김한정 “법무부 장관 인선 논란”
한동훈 “능력과 공정”

기사승인 2022-05-19 13:26:22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임형택 기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서 공방을 벌였다. 김 의원의 협치·검찰공화국 공세에 한 장관은 의견이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19일 국회 예결위에서 “법무부 장관 인선에 논란이 많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왜 자기 검사 심복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 중 국회 존중과 초당적 협력, 협치를 언급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절반의 지지를 받았지만 다른 절반은 지지하지 않았다. 국회는 여소야대”라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의 협치는 특수부 검사들과의 협치”라며 “이게 국민이 바라는 협치 라고 생각하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의 휴대폰 비밀번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몰아붙였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의 질문과 공세에 반박했다. 그는 “협치와 관련해 인사권자를 평가할 수는 없다”며 “(김 의원이 언급한) 특수부 검사들과의 협치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능력과 공정 소신을 기준으로 인사를 했다고 본다”며 “헌법상 기본권이 정치적 공격 때문에 무력화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한 장관이 핸드폰 비밀번호 공개와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언급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한 장관의 발언이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국회에서 협치를 방해한다”고 고성을 질렀다.

임현범·안소현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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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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