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현수막 훼손 ‘광주’ 방문…“의지 변함없어”

이준석, 현수막 훼손 ‘광주’ 방문…“의지 변함없어”

이준석 “도전 멈추지 않아”
주기환 “더 분발하는 계기”

기사승인 2022-05-20 11:21:2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에 방문해 새로운 현수막을 다시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대학교 후문에 걸린 국민의힘 선거 현수막이 훼손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를 방문해 직접 현수막을 교체하고 응원을 남겼다.

이 대표는 20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지난 19일 새벽 광주지역 저희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고의로 훼손된 정황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주기환·곽승용 후보와 그 외의 후보들은 광주에서 정치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이런 일에도 굴하지 않고 호남과 광주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미로 자정에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왔다”며 “훼손된 현수막을 철거하고 새로운 현수막을 달아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현수막 훼손 사건도 시민의 관심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정서가 변화되고 있다는 출발선이라고 생각한다. 더 분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곽승용 국민의힘 광주 북구의원 후보도 “청년이라 돈이 없어 자원봉사자들을 페이스북으로 모집해 현수막을 설치했는데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찢겨져 안타까웠다”며 “새로운 현수막을 당 대표가 직접 설치해준 만큼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와 경찰은 지난 19일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오전 4시 30분경 두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정황을 파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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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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