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경기도에 수원군공항 이전 추진단 설치…"모두가 '윈윈'할 방법 찾겠다"

김은혜, 경기도에 수원군공항 이전 추진단 설치…"모두가 '윈윈'할 방법 찾겠다"

기사승인 2022-05-20 13:21:16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6·1지방선거' 운동이 공식 시작된 19일 수원 팔달문에서 1000여 명의 지지자 및 시민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새로운 경기, 젊은 경기를 갖다드리고 싶다. 그러려면 저 김은혜를 경기도청으로 직행시켜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밤 12시 군포의 택배물류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13일간 도내 곳곳을 돌며 유세전을 펼치게 된다. 군포 택배물류센터를 방문에 앞서 김 후보는 18일 늦은 저녁 경기도기자단과 만나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정책공약 등을 발표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수원군공항을 이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화성시장 여야 유력 후보들은 군공항 화성 이전을 반대하는 입장인데, 이에 대한 의견은.

"군 공항만 이전하게 되면 이전 대상지 주변 주민들은 당연히 반대할 수밖에 없다. 저 김은혜는 당선되는 즉시 국무총리 산하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설치 T/F' 신설을 강력히 건의할 것이고, 경기도에도 추진단을 설치할 것이라 이미 말씀드렸다. 군공항과 함께 국제공항의 복합기능을 동시에 추진하는 통합 신공항을 설치하고, 국제공항에 지역주민 우선 채용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아울러 해당 지역에는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항공기 정비) 관련 산업을 유치해 신공항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생각이다. 현재 기존 대구공항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통합신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면밀히 검토해서 경기도에서도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약했다. 현재 사업이 추진중인 민자도로 예정지 인근 일부 주민들은 사업 지체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 및 해결방안은.

"일산대교 무료화는 이재명 전 도지사가 정당한 절차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다 일산대교㈜ 측에서 시행자 지정취소와 통행료 징수취소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패소했다. 현재 본안 소송 1심 진행 중이고 주민들에게 희망고문이 되고 있다. 제가 도시자가 되면 고양시와 김포시 그리고 국민연금공단과 협의해 원만한 합의로 조기에 무료화를 추진하겠다. 공사 측에서 행정처분을 취소하면 매각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에 따른 재원은 고양시와 김포시가 분담하고 도의 재원을 적극 투입하겠다."

- 지난 17일 발표한 공약 중 '첨단기술 혁신벨트'는 오산 운암뜰 개발과 관련이 있다. 현재 이 지역 일부 토지주가 사업 반대 및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중앙토지수용위에서 지난 13일 공익성 자료 부족을 이유로 토지수용 건이 부결됐다. 현재 개발부지 내 토지주의 동의율은 50% 수준으로 알려졌다. 도지사 취임 즉시 기존 사업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른 시일 내에 민관합동TF를 출범시켜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담보하도록 사업을 재설계 할 예정이다. 따라서 경기도시공사가 공공개발 방식으로 첨단R&D밸리 추진에는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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