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덕수 인준 늑장- 김기현 징계안’ 반발

권성동, ‘한덕수 인준 늑장- 김기현 징계안’ 반발

권성동 “인준 흥정과 거래 대상”
“김기현 징계안 폭거”

기사승인 2022-05-21 13:53:3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박효상 기자

국민의힘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투표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덕수 후보자 인준’과 ‘김기현 징계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0일 의원총회에서 “내일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한다. 열흘 만에 한미 정상이 만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끝냈기 때문에 동맹국 간 안보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위기 극복 위해 여야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당시 한덕수 주미대사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히든카드’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반응을 보면 흥정 거래의 대상으로 삼았다”며 “장관과 총리 인준을 엮어서 하는 것은 정치 개혁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총리는 무기명 투표로 합리적인 민주당 의원들의 소신 투표가 반영되길 바란다”며 “총리 임명이 안 되면 내각 구성이 안 되고 완성도가 떨어진다. 노무현 정부 당시 총리를 하면서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분이 왜 지금은 안 되는지 답을 못한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징계안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기현 의원의 징계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의장을 뵙고 왔다”며 “상임위원장 점거 의원에 대해서 비워달라는 요청을 해야 하고 응하지 않으면 징계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을 돌려봐도 원내행정국 직원들과 박광온 위원장이 비워달라는 요구를 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 없이 동료 의원 다수의 힘으로 징계하는 것은 폭거 중의 폭거고 의회주의 말살”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징계를 강행할 경우 헌법소원을 통해서 바로잡도록 하겠다”며 “오늘 표결이 중요하므로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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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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