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도 본 청와대 ‘열린음악회’, 시청률 급등

윤 대통령도 본 청와대 ‘열린음악회’, 시청률 급등

기사승인 2022-05-23 09:38:48
청와대 개방 특집으로 꾸며진 KBS1 ‘열린음악회’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참석했다. 해당 방송캡처

27년 만에 청와대를 찾은 KBS1 ‘열린음악회’가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열린음악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8.3%를 기록했다. 전주 방송(3.1%)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 방송은 가수 이효리, 양희은, 그룹 원더걸스 등이 출연한 2008년 10월5일에도 8%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가 집계한 전국 시청률은 7.3%로 나타났다. TNMS는 “2017년 1월29일 방송 이후 약 5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이라면서 “이날 방송은 전국에서 181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일주일 전 방송보다 83만명 증가한 수”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개방 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열린음악회’에는 가수 인순이, 거미, 송소희,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레이브 걸스 등이 출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객석에서 공연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은 방송 말미 인터뷰에서 “청와대는 아주 잘 조성된 공원이자 문화재이며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라며 “제가 좋아하는 ‘열린음악회’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함께 보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열린음악회’가 청와대에서 열린 건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이자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0~1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신청 홈페이지 등에서 관람 신청을 받았다. 총 2만9237명이 신청했고, 이 중 공연을 볼 150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