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정호영 사퇴’ 두고 ‘결단 환영 vs 만시지탄’

與·野, ‘정호영 사퇴’ 두고 ‘결단 환영 vs 만시지탄’

김용태 “윤석열 정부 민주당과 달라”
고용진 “본인 의혹 전면부정”

기사승인 2022-05-24 09:29:35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진=임형택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결단이 늦었다는 지적과 함께 공세수위를 높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호영 후보자의 결단을 환영한다. 억울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고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후보자의 결단으로 윤석열 정부는 민주당과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께서는 평생 의료인으로 살아왔고 의료계에서 업적을 많이 쌓아왔다”며 “앞으로 많은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에 기여해달라”고 전했다.

반면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구두논평을 통해 “만시지탄(晩時之歎)이다. 정호영 후보자 사퇴를 지금까지 끌고 온 이유를 모르겠다”며 “정호영 후보자가 본인의 의혹을 전면 부정하는 것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을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호영 후보자의 의혹에 대한 국민 판단은 이미 내려졌다”며 “대통령의 결단이 늦어진 만큼 불통인사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호영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의혹은 전부 밝혀졌고 법과 도덕, 윤리적으로 부당한 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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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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