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 투자자 MZ세대 비중 62.4%...여성도 늘었다”

“ 코인 투자자 MZ세대 비중 62.4%...여성도 늘었다”

기사승인 2022-05-25 14:52:57
빗썸 제공
올해 1분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이용한 투자자 중 MZ세대 비중이 6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투자자의 투자 규모도 전년 말 대비 늘어났다.

25일 빗썸에 따르면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44.8%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21.3%, 20대 17.6%, 50대 12.6%, 60대 이상 3.7%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투자비중이 늘어난 연령대는 20대 1.5%p, 30대 11.9%p로 MZ세대 비중이 13.4%p 늘었다.

빗썸은 여성투자자의 투자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년 대비 남녀 투자 비중은 남성 82.8%, 여성 17.2%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남성 59.8%, 여성 40.2%로 여성투자자의 투자 규모가 전년 말 대비 2.3배 늘어나 성별 투자불균형이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1분기 빗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해당 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은 더 늘어났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말 기준 투자비중 변화는 △비트코인 9.4%→14.6%(+5.2%p) △리플 7.5%→10.1%(+2.6%p) △이더리움 6.8%→8.6%(+1.8%p)로 해당 3대 주요 가상자산 투자비중은 총 23.7%에서 33.3%로 9.6%p 늘었다.

MZ세대의 1분기 투자순위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순으로 전년도(’21년) 투자비중과 비교 시 △비트코인 8.0%→16.3%(+8.3%p) △이더리움 5.3%→9.0%(+3.7%p) △리플 5.7%→7.6%(1.9%p)로 증가했다. 3대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MZ세대의 총투자비중은 21년 19.0%에서 ’22년 1분기 32.9%로 13.9%p 늘어 전체 연령대 증가폭(+9.6%p) 보다 더 컸다.

빗썸 관계자는 “MZ세대의 가상자산 투자성향이 보수적이고 장기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기성세대 부의 축적 방식이 부동산과 저축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MZ세대들은 가상자산도 주요 투자자산 중 하나로 인식한다”고 분석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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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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